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여수 도심에서 50대 여성이 괴한들에게 납치된 뒤 성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6시경 여수시 모 공영 주차장에서 A(56‧여)씨가 괴한 2명에게 납치됐다.
A씨는 당시 자신의 차에 탑승하려고 했으나 흉기로 위협하는 괴한 두 명에 의해 뒷좌석에 태워져 납치됐다.
이들은 차를 몰고 달아나다 한 편의점 현금지급기에서 A씨의 신용카드로 현금 57만 원을 찾고 차 안에서 A씨를 성폭행했다.
그 후 용의자들은 납치 장소에서 300m가량 떨어진 공공시설 주차장에 A씨와 차를 두고 달아났다.
납치 후 1시간 10여 분 만이었다.
당시 A씨는 납치범들에 의해 눈이 가려져 인상착의 등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편의점 폐쇄회로(CC)TV를 조사한 결과 용의자들은 20대 안팎으로 보이는 남성으로 그중 한 명은 어두운색 패딩 점퍼를 입고 모자를 쓰고 있었다.
경찰은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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