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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李대통령 “`수도선부‘처럼 세계로 전진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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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3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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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수도선부(水到船浮ㆍ물이 불어나면 큰 배가 저절로 떠오른다)라는 옛말처럼 신장된 국력을 바탕으로 세계를 향해 돛을 올리고 힘차게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해 신년사를 통해 “이제 대한민국은 경제만 강한 나라가 아니라 문화강국, 스포츠강국, 녹색강국으로 부상하면서 세계 중심국가의 일원으로 뻗어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중심으로 국민적 에너지를 모아 다 함께 노력한다면, 새해에는 위기의 마지막 고비를 지나 어두운 터널 끝의 밝은 빛을 우리가 가장 먼저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국민이 피와 땀과 눈물로 일궈낸 발전의 역사, 기적의 역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연말에도 불우한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나눠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여러분 가정 모두에 큰 기쁨과 행복이 함께하는 따뜻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수도선부'는 주희가 제자들과 강학한 어록을 모아 편집한 `주자어류‘(朱子語類)가 출처로, 욕심을 부려 억지로 하지 않고 공력을 쌓으며 기다리면 큰일도 어렵지 않게 이룰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 정부가 경제위기 극복과 향후 발전의 토대를 닦은 만큼 차기 정부에서 대한민국호(號)가 순항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임기 동안 해마다 신년화두를 제시했지만 다음 해가 임기 마지막 해인 만큼 올해는 공식적으로 화두를 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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