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한-중 크루즈 의료관광 상품 5월 첫선

  • 인천-텐진 간 5만톤급 정기 크루즈선 취항 맞춰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중국 텐진(天津)∼인천 간 정기 크루즈(5만t급) 취항과 함께 '의료+관광' 크루즈 의료관광 상품이 오는 5월 출시된다.

인천 의료관광재단이 내놓을 '크루즈관광-의료관광'은 인천도시공사가 중국의 HENNA 크루즈 선사, 롯데관광㈜과 함께 관광과 의료의 특성을 크루즈 상품 특성에 맞게 국내 최초로 개발한 상품이다.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 가천대길병원, 나은병원, 인하대병원 등 인천지역 의료기관도 참여하는 이 상품을 통해 크루즈 여행객들은 여행기간에 기항지인 인천에서 빨리 건강을 알아보는 ‘건강체크(快知健康)’와 CT, MRI, PET-CT를 이용해 건강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특화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인천의료관광재단은 크루즈 선사 여행객 대상 크루즈 의료관광 상품을 계기로 앞으로도 관광과 의료가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의료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 노동절(5월 1일)을 기해 첫 운항을 시작하는 한-중 정기 크루즈선은 관광객 2천여명과 승무원 700여명이 승선할 수 있는 ‘HENNA호’로 인천에 연간 총 22회 입항한다. 크루즈를 이용해 연 4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인천에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크루즈는 취항 첫달 인천~텐진(天津)을 운항한 뒤 오는 6월부터 인천~여수~제주~텐진(天津)~다롄(大連) 항로로 노선을 확장할 예정이다.

인천의료관광재단 관계자는 “크루즈 의료관광 상품 출시로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이미지 상승, 의료 관광객을 통한 인천 관광 활성화 등 의료와 관광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하이난(海南)그룹의 해양관광크루즈유한공사와 환황해 노선 크루즈 취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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