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00억원대 배임혐의’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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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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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구 소환 /사진=MBC뉴스 방송 캡쳐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권순범)는 17일 사옥 매각 과정에서 회사 측에 200억원대 손실을 끼친 혐의로 고발된 한국일보 장재구 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장 회장은 전날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받았지만 ‘출석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국일보 노조는 장 회장이 2006년 서울 중학동의 사옥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회사 자산인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해 회사에 200억원대 손해를 끼쳤다며 지난 4월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노조는 고발장을 통해 “장 회장은 적자 및 부채 누적 등으로 인해 경영난을 겪게 되자 2002년부터 채권단과 경영 정상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2차례 체결했고 사옥 매각과 유상증자를 약속했지만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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