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5일 녹조발생 저감방안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상북도는 25일 낙동강 구미보 회의실에서 낙동강유역 15개 시군과 대구지방환경청, 낙동강물환경연구소, 한국수자원공사 경북본부 관계관이 참여한 가운데 녹조발생 저감방안 관계관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지난여름 장기간의 폭염과 강우량 감소, 하천 체류시간 증가 등으로 낙동강 수계 조류농도가 상승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지금까지의 추진사항을 상호 공유하고 향후 녹조발생 저감 방안을 협의하여 환경보전과 도민이 믿을 수 있는 안전한 상수원 확보를 위해 개최됐다.
경상북도 최종원 환경해양산림국장은 경북도는 지난여름 휴일도 잊고 조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조류대책 상황실을 운영했으며, 비점오염원 저감사업, 분류식 하수관거 교체 등 다양한 조류억제 대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특히 질소(N), 인(P) 등의 조류원인물질의 직접적인 하천 유입을 막기 위해 폐수배출시설과 축산폐수배출시설의 특별점검도 시군과 함께하고 취·정수장 운영을 강화한 결과, 도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었다며 시군과 유관기관의 협력과 노고에 대해 격려했다.
한편, 이날 유관기관 회의는 강우에 따라 증감을 반복하는 조류의 생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낙동강물환경연구소 유재정 담수생태과장의 ‘조류의 특성 및 번식여건’에 대한 특강을 시작으로 지난 조류대책 추진사항 보고와 문제점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경상북도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일수와 체류시간 증가, 낙동강 수온상승 장기화로 녹조가 매년 반복되는 자연 현상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시군, 유관기관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토지계 등 비점오염원의 체계적인 발굴과 저감시설 설치 유도 및 초기강우 관거 월류수 처리, 분류식 하수관거 설치, 기타수질오염원 관리강화, 환경기초시설 확충으로 조류원인물질을 점진적으로 제거하여 녹조발생을 저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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