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해외수출 2020년 4200억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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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3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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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일 동아ST 대표가 캄보디아 박카스 시장
및 해외사업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프놈펜(캄보디아)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대한민국 대표 피로회복제 '박카스'가 세계인의 피로회복제로 거듭나고 있다.
국내에서 반세기 동안 170억병이 넘게 팔린 박카스는 지금까지 풀린 박카스 병의 길이를 더하면 지구를 50바퀴 돌고도 남는다.
박카스는 현재 미국·중국·필리핀·몽고·캐나다·캄보디아·일본·호주 등 28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점차 수출 대상국도 확대되고 있다.
동아ST는 2010년부터 캄보디아 시장을 박카스의 동남아 전초기지로 개척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각종 행사 지원 및 샘플링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철저히 현지화 전략을 택했다. 그 결과 지난해 한 해 동안 캄보디아에 수출한 박카스가 6100만 캔(170억원) 이다. 이는 단일 국가를 대상으로 박카스 해외 수출에 있어 최대 매출이다.
캄보디아와 우리나라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2010년 기준 약 25배인 것을 감안하면 캄보디아에서 박카스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박카스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200억원에 달해 이미 지난 한해 매출을 넘어섰다.
연구개발(R&D) 및 해외수출사업에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박찬일 동아ST 대표는 30일(현지시간) “동아쏘시오홀딩스 지주회사 전환으로 전문의약품 부문은 ‘동아ST’, 일반의약품 부문은 ‘동아제약’으로 분리했고 연구본부는 지주사 전환 후 이원화 운영되고 있다”며 “동아ST는 사업화 단계인 신약연구소, 제품개발연구소 운영, 개발 및 영업, 해외수출 업무를 수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 신약개발 경험을 살려 ‘전문화’ 된 영역의 신약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2007년 194억원에 불과하던 해외 수출실적이 올해는 1200억, 내년엔 1500억, 2020년엔 4200억원(연평균 성장률 16.7%)이 목표다” 고 덧붙였다.

◆ 삼낭 캠골드 사장, 박카스 위상 확립
캄보디아에서의 성공적인 박카스 판매의 숨은 공로자로 평가받고 있는 캠골드사 속 삼낭 사장(아래)

현지 유통을 맡은 캠골드사 속 삼낭 사장은 캄보디아에서의 성공적인 박카스 판매의 숨은 공로자로 평가받는다.
동아ST에 따르면 삼낭 사장은 동아제약과 캄보디아에서 이름도 생소한 박카스를 알리기 위해 밤낮 없이 뛰어다녔다. 고민 끝에 캄보디아 최초로 음료수 옥외광고를 시도했고 큰 반향을 일으켰다. 캄보디아는 우리나라 1960년대와 사회 분위기가 비슷한데 산업화 초기 샐러리맨의 피로회복을 콘셉트로 잡은 것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동아ST 해외사업부와 삼낭 사장의 과감한 도전과 열정으로 판매도 급증했다. 
2011년 6월 박카스는 시장 1위이던 ‘레드불’을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은 삼낭 사장에게 공로상을 전달하며 “미치지 않고서는 이렇게 팔 수 없다. 그 열정에 감복했다. 우리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기반을 마련해줘 고맙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캄보디아 현지에서 판매중인 '박카스'


◆ 탄자니아·중국 등 글로벌 확대
동아ST는 캄보디아에서의 박카스 매출 성장으로 동남아 시장을 필두로 최근 론칭한 아프리카 탄자니아 등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얀마는 현지 로컬 업체와 비즈니스 협의 중에 있으며 필리핀에서는 현지 웹사이트를 이용한 박카스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다. 웹사이트(http://energizepinas.com)를 통해 박카스가 포함된 사진 업로드 후 추첨을 통한 상품제공 및 페이스북과 연계해 홍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 론칭한 탄자니아에서도 제2의 캄보디아 열풍을 위해 활발히 마케팅 활동을 전개 중이다.
미국에서는 최근 미주시장 공략을 위해 탄산을 함유한 박카스캔 제품을 출시해 동부 및 LA지역 한인마켓에 공급하고 있다. 박카스 캔 제품은 젊은 층의 기호에 맞춰 동아제약의 오랜 자양강장제 노하우로 야심차게 준비했다. 에너지 드링크의 절대강자인 레드불에 비해 확연히 차별화된 성분함량(고려인삼액기스50mg, 로얄젤리20mg 등), 깔끔한 맛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중국 마트 입점 등을 통해 중국 한족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바오지아스’란 중국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중국에서는 기존 판매처가 한인 및 교포시장 위주였다.
에너지드링크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약 7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연평균 10%이상 고성장 중이다. 박카스의 국내 판매량을 감안할 경우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에 동아ST는 거점국가 성공전략을 통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거점국가를 확대해 세계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 동아ST 글로벌 비전
- 2018년 1조원 달성 = 해외 매출 비중 30%,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50%
- 글로벌 R&D =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 구축, 임상 강화
- 글로벌 역량 강화 = 조직 및 프로세스 강화, 글로벌 인재 육성
- 도입신약 발매 = 국내사 제휴 확대해 네노마(조루), 부티리스(주름개선) 도입
- 2020년까지 테디졸리드(항생제), 허셉틴 BS(유방암) 등 동아 10호 신약 발매 및 류마티스, 골다공증, 파킨슨병 치료제 도입 = 연평균 23.7% 성장, 매출 4200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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