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유료방송 매체 중 가장 많은 15만여 편의 VOD를 제공하고 있는 케이블TV업계가 이번엔 방송 직후 시청 가능한 ‘가장 빠른’ VOD서비스를 출시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양휘부)는 주요 케이블TV사들이 지상파방송 종료와 동시에 프로그램을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는 ‘지상파 1분 퀵 VOD'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CJ헬로비전, 티브로드, 씨앤앰, 현대HCN 등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들은 드라마, 예능 등 지상파 프로그램 본방송 직후 VOD 다시보기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최근 디지털케이블TV 및 IPTV에서 방송 프로그램을 VOD로 보려면 최소 10분 안팎의 시간을 기다려야 했지만, 케이블TV업계가 업데이트 시간을 획기적으로 앞당긴 것이다.케이블업계는 지상파방송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올해 상반기 중 EBS, CJ E&M, 종합편성 채널 등으로 ‘1분 퀵 VOD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갈 계획이다.
케이블협회 김진경 기획홍보국장은 “케이블 업계는 점차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는 VOD 분야에서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 투자하고 있다”면서 “1분 퀵 VOD로 시청자 니즈를 보다 폭넓게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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