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 나눔재단, ‘지정기부금단체’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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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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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임직원들의 참여확대 인정받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임직원들의 ‘급여 1% 나눔활동’을 위해 설립된 ‘포스코 1% 나눔재단’이 지난 12월 31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기부금단체에 지정됐다.

기획재정부는 각 부처에 등록된 비영리법인 중 사업 시행 2년이 지난 법인을 대상으로 공익성 여부를 평가해 매분기 말 지정기부금 단체를 선정한다.

‘포스코 1% 나눔재단’은 지난해 11월 12일 설립된 후 2년이 경과되지 않았다. 하지만 2011년 10월부터 포스코패밀리 임원 및 부장급 직책보임자들이 매월 급여의 1%를 나누기 시작해 전체 임직원으로 확대된 점이 인정돼 설립허가가 난 당해에 지정될 수 있었다.

‘포스코 1% 나눔재단’이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됨에 따라 재단에 기부한 포스코패밀리 임직원은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아 연말정산에서 세제혜택을 받게 된다.

재단 사무국은 패밀리 임직원의 편의를 위해 기부 사실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자동 반영되도록 관련 정보를 국세청 정보와 연동시킬 계획이다.

기부한 임직원은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열리는 즉시 자신의 기부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는 그동안 1% 급여 나눔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2013년 가정에서 학대받는 노인을 위한 쉼터인 ‘해피스틸하우스’를 설립했으며, 전국 다문화센터에 언어영재교실을 개설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결혼이주여성을 이중언어 강사로 양성하고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엄마나라 말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이런 포스코패밀리의 1% 나눔활동은 대외적으로도 높이 평가돼 지난해 10월 나눔국민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포스코는 재단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먼저 올해에는 가출청소년을 위한 스틸하우스 쉼터 건립, 생계가 어려운 금속 관련 무형문화재 지원 등 문화복지사업과 해외 빈곤국가의 자립을 돕는 활동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임직원의 급여가 모여 설립된 재단인 만큼 직원 참여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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