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쓰레기종량제봉투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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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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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안동시는 2005년 이후 동결시켜온 쓰레기봉투 가격을 폐기물관리 조례가 공포되는 오는 10일부터 인상하기로 했다.

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서민물가 안정을 위한 공공요금 인상 억제정책에 따라 지난 2005년 이후 쓰레기봉투 가격을 동결시켜 왔었다.

그러나 해마다 시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쓰레기 감량정책에도 어긋나는 쓰레기봉투 가격을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와 배출자부담원칙을 감안해 주민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봉투 가격을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봉투가격은 용량별로 1매당 3ℓ 60원, 5ℓ 80원, 10ℓ 150원, 20ℓ 300원, 50ℓ 720원, 100ℓ 144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20ℓ 쓰레기봉투의 경우 판매가격이 260원에서 40원 인상된 300원으로 15.4%가 인상된다.

한편, 현재 경북도내 안동시를 제외한 9개시의 20ℓ 평균 쓰레기봉투가격은 332원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향후 쓰레기봉투 가격을 점진적으로 현실화해 쓰레기 배출량도 줄이고 쓰레기처리비용의 배출자부담원칙을 지키는 분위기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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