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인천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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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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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롯데쇼핑은 인천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매각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롯데쇼핑은 이날 인천시와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 및 건물 매각과 관련한 투자약정서를 체결했다. 오는 21일까지 실사를 진행한 뒤 23일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이 이번에 인수하는 대상은 부지 5만8664㎡, 건물 4만4102㎡ 규모다. 감정가격은 3056억원이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해 초 인근에 위치한 인천 시외버스터미널을 매입한 바 있다.

이에 전체 면적 13만6000㎡에 이르는 부지에 인천 랜드마크를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으로 회사 측은 평가했다.

롯데쇼핑은 일본 도쿄 미드타운, 프랑스 라데팡스와 같은 도심 재개발 사례를 모델로 삼아 계획을 구체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인천터미널 부지에 2015년 인천터미널이 신축하고 2017년까지 백화점·마트·시네마 등이 단계적으로 증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는 터미널 개발 계획과 연계해 대규모 복합문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노윤철 롯데백화점 신규사업부문장은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존 터미널 개발계획을 뛰어넘는 랜드마크 조성이 가능해졌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롯데가 가지고 있는 쇼핑·관광 노하우와 역량을 모두 동원해 인천 구도심을 활성화시키고 동북아 경제·문화 중심도시로 발돋움 하는 데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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