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영국 대외정보부(MI6) 등 유럽의 주요 정보기관들이 시리아 내전에 참전한 유럽계 과격파들에 대한 정보 수집을 위해 시리아 정부와 비밀접촉을 하고 있다”며 “이런 접촉은 유럽 국가들이 시리아 주재 자국 대사들을 소환한 이후 처음이고 지난해 여름 MI6가 전직 요원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파견해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부 측과 접촉한 것을 시작으로 11월부터 본격화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참여 정보기관들은 최소 1200명으로 추산되는 유럽 국적 보유 시리아 내전 참전 과격파들의 정보 수집 활동에 주력했을 뿐”이라며 “공관 재개 같은 광범위한 외교 활동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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