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피랍 "가시적 성과 얘기할 단계 아니다"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정부는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벌어진 코트라 무역관장의 피랍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안전한 귀환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만 현재로는 어떤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결과를 말할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피랍자 신변에는 이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있다"면서도 진전 상황에 대해서는 어떤 얘기도 하지 않았다. 
 

외교부 입구 사진<자료>



이 당국자는 하지만 "사건의 성격상 가시적인 결과를 얘기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 해결 노력에 아무런 진전이 없다는 것으로 바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고 언급해 현재 진행형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피랍사건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정상적인 상황에서 받아들여질 수 없는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범죄행위"라면서 "문제 해결이 간단한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사건의 납치 주체와 목적, 구체적인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문제 해결 노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어떤 일체의 코멘트도 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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