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태안군의 대표 풍어제 ‘황도 붕기풍어제’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궂은 날씨속에서도 1000여명의 관광객이 모인 가운데 안면읍 황도리 당집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태안군이 후원하고 황도붕기풍어제보존회(회장 오용접)가 주최, 주관한 이번 황도 붕기풍어제의 첫날은 소를 잡아 제물로 바치는 피고사와 집집마다 돌며 풍어와 마을안녕 등을 기원하는 세경굿, 붕기(오색기)들고 달리기와 대동 굿, 작두타기 등 평상시에는 보기 힘든 전통 굿이 펼쳐졌다.
둘째 날에는 군민과 지역 주민들의 안녕과 번영, 풍어를 기원하는 ‘대굿’과 함께 새해에 처음으로 출항하는 어선의 만선을 기원하는 ‘어선 지숙(개인어선 고사)’과 마무리 굿으로 파장을 알렸다.
특히 관람객들과 함께할 수 있는 연날리기, 윷놀이, 신년운세풀이, 점보기, 소지쓰기, 신년부적 받기, 꼬치구이 및 생꼬치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갈비탕, 족탕, 꼬치 등 푸짐한 먹거리도 준비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축제로서 관광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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