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불우이웃을 돕기위한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소장 서영일)는 2일 “73일 간의 ‘희망 2014 나눔캠페인’을 마감하며 조치원역 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100도를 배로 넘긴 200도를 달성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게 됐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0일 시작된 세종시 이웃돕기 성금모금은 당초 목표를 4억 9,000만 원(2012년 대비 63% 증액)으로 설정, 성금모금에 돌입했다.
올해 초 100도를 넘기기 시작하며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과 관내 기업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지난 1월 29일까지 잠정집계 9억 7,713만 원을 기록, 사랑의 온도가 200도를 달성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기업 등의 고액기부와 다양한 형태의 아름다운 기부가 이어졌다. 일미농산에서 1,000만 원을, 아세아산업개발에서 1,000만 원을, 세종시 첫 아너소사이어티인 최윤묵 서창산업대표가 2,000만 원을 기부해 세종시에 주사무소를 두고 있는 기업이 거액기부에 솔선한 것이 눈길을 끈다.
세종영오케스트라는 착한 음악회를 통해 모금한 672만 원 전액을, 세종희망청년포럼은 영하의 날씨에 조치원역광장에서 거리공연으로 모금한 51만 원을, 세종시 교육청은 사랑의 동전모으기 행사로 모금한 2,350만 원을, 세종시청 공무원은 1년간의 급여자투리와 연말기부로 1,200여 만 원을 기부하는 등 많은 시민과 기관·단체의 참여가 있었다.
유한식 시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세종시민의 적극적인 사랑나눔 참여로 200도라는 사상 최고의 모금실적을 달성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세종시민의 뜨겁고 성숙한 나눔문화를 시정 전반에 널리 퍼지게 해 살기 좋은 명품도시를 만들어가자.”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월 중 캠페인 결산 후 세종시와 예산배분협의를 거쳐 올해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펼쳐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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