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오는 3~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한미재계회의를 주재한다.
2일 한진그룹 등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번 한미재계회의에 신임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조 회장은 지난해 11월까지 위원장을 맡았던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전경련 회장단에서 빠지면서 신임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지난 1988년 처음 창설된 이후 매년 두 차례 씩 올해로 26번째를 맞는 한미 재계 회의는 양국의 경제현안 뿐 아니라 외교 안보 등 통합 이슈를 다룬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성과 및 후속 조치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양국 기업 간 투자 프로젝트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민간부문 협력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 등 통상 이슈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이장한 종근당 회장, 현홍주 김앤장 고문, 이병호 현대차 미국법인 부사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등이 한국 측 대표로 참석한다. 미국에선 위원장인 폴 제이컵스 퀄컴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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