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가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국 공연 라이선스사 설앤컴퍼니는 지난해 11월 22일 개막 이후 현재까지 95%에 육박하는 좌석 점유율로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내한공연 당시에도 2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해 국내 뮤지컬 흥행 역사를 다시 썼던 '위키드'는 이번 첫 한국어 공연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작품의 힘이 크다. ‘8세부터 80세까지 만족 시킨다(8 to 80)’는 브로드웨이 <위키드>의 흥행 법칙이 한국 관객에게도 통하고 있다. 설앤컴퍼니는 "2월 공연도 월초부터 노른자위 좌석이 거의 매진이 됐다"고 말했다.
'위키드'의 관람층을 분석해보면 인터파크 기준(1월23일자) 30~40대가 57%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남성 예매자 역시 35.2%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옥주현, 박혜나, 정선아, 김보경, 이지훈, 남경주 등 배우들의 탄탄한 기량이 돋보여 관람객의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350여벌의 화려한 의상, 암전 없는 54번의 무대 전환 등 화려하고 거대한 무대 매커니즘, 깊이 있는 철학과 드라마로 감동과 유쾌함을 전한다.
오는 13일 한국어 초연 100회 공연을 맞는 <위키드>는 10만명 돌파를 기념하여 공연 전 관객들을 대상으로 경품을 선사하는 그린룩 파파라치 이벤트를 진행한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관람료 6만~14만원.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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