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정유 부진에 작년 당기순이익 36% 감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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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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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SK이노베이션인 정유사업 부진으로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

SK는 자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손익이 30% 이상 감소해 변경 사실을 4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매출 66조6747억원, 영업이익 1조3817억원, 당기순이익 75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9.1%, 18.7%, 36.0% 감소한 실적이다.

회사측은 “국제유가 변동성 심화 및 정제마진 하락에 따른 정유사업 실적부진이 주요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정제마진 약세가 지속되며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이 배럴당 1.4달러로 전분기보다 0.2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은 정유사업 부진이 계속되면서 2년 연속 실적이 부진하다. 지난 2012년에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3%나 감소했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실적 악화에도 한주당 보통주는 3200원, 우선주는 3250원으로 전년과 같은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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