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강신주, 고민녀에 "아버지 제거방법 생각해라"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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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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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쳐]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철학자 강신주에게 조언을 청한 여성이 끝내 눈물을 쏟아냈다.

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철학자 강신주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힐링캠프' 시청자 홍수진씨는 "은퇴한 아버지가 가족에 대한 집착이 너무 심하다. 무엇이든 시간을 함께 보내려 한다. 어떻게 하면 아버지가 외롭지 않고 즐겁게 지낼 수 있을까요"라며 아버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고민을 들은 강신주는 "이 고민의 요지는 아버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나를 귀찮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즉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고민의 핵심은 아버지가 아니라 홍수진씨 자신이다"라며 "아버지가 귀찮으니 아버지를 어떻게 제거해야 할지 생각해야 하는 것"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홍수진씨가 진짜 원하는 것은 아버지가 우리와 놀아달라고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아버지를 위해서라는 말은 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이에 홍수진씨는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힐링캠프' 강신주의 돌직구 상담에 네티즌들은 "힐링캠프 강신주, 너무 공감된다", "힐링캠프 강신주, 나까지 울컥했다", "힐링캠프 강신주, 현실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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