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이진이 타이틀 롤을 맡은 것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이진은 4일 일산 장항동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기자간담회에서 "감정 연기가 많아 힘들 때가 많다"고 입을 열었다.
이진이 맡은 오빛나는 알뜰살뜰하게 살림 하고 남편의 내조도 잘 하는 결혼 6년차 주부로 낙천적이고 순진한 스타일이다. 하지만 성형외과·피부과 의사 남편 태식(윤희석)에게 말도 안 되는 위장 이혼을 당하면서 딸마저 빼앗기게 된다.
이날 이진은 "한 회에 우는 신 4~5번은 된다. 세트 촬영일 경우 10번 이상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기는 할 때마다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할수록 부담감도 늘어나더라. 초반과 달리 고민도 많이 되지만 부담감을 안고 열심히 할 것"이라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이에 옆에 앉은 윤희석은 "이진이 연기를 정말 잘한다"며 "연기하면 빨려들어갈 것 같더라. 작두를 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진과 함께 로맨스를 펼치고 있는 박윤재 역시 "상대 연기자를 편하게 해준다"고 이진의 연기를 칭찬했다.
남편 변태식(윤희석)으로부터 위장이혼을 당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씩씩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여주인공 오빛나(이진)의 이야기를 담은 MBC 새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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