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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로성실 간부직 박탈...장성택과 연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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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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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북한의 대표적인 여성 간부인 로성실(54) 조선민주여성동맹 위원장이 간부직을 물러났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민주여성동맹 중앙위원회 제66차 전원회의가 전날 평양에서 열렸다며 "회의에서는 로성실 위원장을 사업상 관계로 소환하고 김정순을 조선민주녀성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으로 선거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여성동맹 중앙위원장을 바꾼 배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12월 장성택 숙청과 연관됐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순에 대해 "지방 단위의 연맹 간부로 안다"고 말했다.

전임자 로성실은 2008년 3월 여성동맹 위원장에 임명됐고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 등 다른 보직도 맡고 있다.

하지만 다른 직책에서도 물러났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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