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무대 위 카리스마를 내뿜었던 가수 비가 이제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세레나데를 부른다. 부드러운 음색으로 사랑을 속삭이는 비가 낯설지 않다.
비 정규 6집 ‘레인이팩트’ 리패키지 앨범이 7일 정오 공개됐다.
타이틀곡 ‘사랑해’를 비롯해 이날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레인 이펙트 스페셜 에디션’은 새로이 추가 된 곡들로 정규 6집과는 또 다른 장르와 매력으로 글로벌 음악팬들을 찾아간다.
웅장한 오케스트라가 돋보이는 신곡 ‘사랑해’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애절한 고백을 하는 프로포즈 송이다.
일명 ‘김태희 송’으로 불리며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은 ‘사랑해’는 앞서 ‘30SEXY’ ‘라 송’과 같이 강렬하고 파워풀 있는 음악과 다른 감미로운 느낌이 돋보인다.
‘가져갔죠. 내 마음을/ 이렇게 소중한 그대가’ ‘사랑할 땐/아무것도 보이지 않죠/ 영원히 그대와 함께 있고 싶죠’라고 화려하지 않지만 진정성 있는 가사로 사랑을 표현했다.
데뷔 초 가창력 논란에 휩싸였던 비지만 발라드를 무리 없이 소화하는 그의 노래 실력에서 이제 아티스트로 거듭나고 있는 그의 행보를 엿볼 수 있다.
그가 현재 배우 김태희와 연인 사이기에 더욱 와 닿는 트랙 넘버. 사랑에 빠진 남자를 느껴보고 싶다면 4분만 눈을 감고 귀를 기울여보면 어떨까. 문득, 비의 연인은 이 노래를 들어봤을지, 어떤 감정일지 궁금증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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