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재무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예상 성장률을 기존 4%에서 2.8~3.1%로 하향조정할 예정이다.
하향조정 이유는 정치적 불안 때문이다.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면서 새 정부를 구성하지 못하면 경제성장률이 2%대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다. 정치적 불안은 소비를 위축시킨다.
태국 금융시장에서 자금이탈도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이 자금을 회수하면서 외환보유고는 지난달 31일 기준 1667억달러로 줄었다. 전주만해도 1672억달러였다. 이달에만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간 돈이 136억5000만바트(약 450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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