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올해 2월부터 도입되는 시내버스 850여대에 LED 실내등을 부착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새로 도입될 LED 실내등은 버스, 조명 전문가들이 10개월간의 연구 및 시연을 거쳤다. 버스 내 최적 밝기를 적용해 운전자의 실내등 조작도 가능하도록 기능이 개선됐다.
기존 형광등은 내부의 빛 반사로 야간 운전시 다소 불편이 있었다. 반면 새 LED 조명등은 운전자가 직접 조도를 조절할 수 있고, 운전석과 승객석의 별도 점등도 가능하다.
또한 LED 실내등은 기존 형광등에 비해 수명이 최대 25배 길어 현행 등록 차량 기준으로 향후 9년간 66억원의 유지관리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기존 형광등의 수명이 약 1500~2000시간이지만, LED 경우 약 4만 시간으로 차량 수명 9년간 균일한 조도를 유지할 수 있다.
신종우 시 버스정책과장은 “LED 실내등 도입으로 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시민과 운전자의 편의가 증대됐다"며 "시민들의 보다 쾌적한 서울버스 이용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버스환경 향상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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