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시행중인 현행 요금체계(성인기준)는 시내버스의 경우 단일요금으로 현금 1,200원에 교통카드 할인액은 100원이나, 농어촌버스의 경우 읍 경계 내 구간을 벗어날 경우 최고요금이 5,300원임에도 교통카드 할인액은 100원으로 교통카드 사용자에 대한 혜택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버스는 시내버스와 달리 무료 환승 혜택도 없는 실정이어서 농어촌지역의 교통카드는 지역주민로부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한 이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현행 농어촌버스 교통카드 할인액이 일괄 100원이지만 올해부터 읍 경계 외 구간일 경우 현금요금의 10%를 할인해 주고, 할인분에 따른 버스업체의 결손액은 도비와 군비로 보전해 준다.
예를 들어 현금요금 2,500원일 경우 기존 교통카드 사용시 100원 할인에서 더 많은 10%인 250원을 할인받게 되는 것이다.
현재 경남 도내 시내버스의 교통카드 평균 사용률은 2013년말 기준으로 77.3%이며, 군 지역으로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함안군의 경우 59% 정도의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
김영수 경남도 교통정책과장은 “농어촌지역 교통카드 활성화를 위해 부족한 카드충전소를 읍면당 1개소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교통카드 활성화 방안을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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