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금강산 현지 상황을 직접 방문해 점검한 통일부 당국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측 출입사무소부터 금강산까지 20㎞ 구간을 제설하면서 들어가 왕복 2차로 중 1차선을 확보했다"며 "(이산상봉) 행사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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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쌓인 금강산 일대 사진
금강산 지역에 2.3m의 눈이 내린 가운데 우리측 출입사무소부터 금강산까지는 차량으로 45분이 소요되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
그는 우리측 인원 40∼50명과 제설 장비 9대가 금강산 지역에 체류하면서 제설 작업과 상봉 준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북측도 제설 작업에 동참하는 등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해 양측이 "제설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적십자 관계자도 9일 평양에서 금강산에 도착에 적극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북측도 (행사가) 잘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현지 여직원들까지 얼음을 깨고 나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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