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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에 치인' 현대차, 1월 러시아 판매 소폭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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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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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라리스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자동차가 닛산, 도요타 등 일본 차 브랜드 공세로 인해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가 다소 줄어들었다.

12일 유럽 ​​비즈니스협회(AEB) 등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 1월 러시아 판매량은 1만1044대로 전년 동월 1만1306대와 비교해 2%가 감소했다. 전체 판매 순위는 5위다. 반면 기아차는 같은 기간 1만1199대를 판매하며 1% 판매가 증가, 전체 판매 순위 3위를 차지했다.

판매 1위는 현지 업체인 아브토바즈의 승용차 브랜드인 라다가 차지했고 2위는 르노다.

특히 지난 달 러시아 시장에서는 일본차 브랜드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닛산이 24%, 도요타 21%, 미쓰비시 25%, 혼다 60% 등 일본 차 브랜드들은 대부분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 수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전체 순위 8위를 기록했던 닛산은 지난 달 현대차를 제치고 월별 판매 순위 4위를 차지했다.

신차 점유율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소폭 상승했다. 러시아 시장 최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아브토바즈와 르노 등의 시장 점유율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0%, 0.7% 하락했기 때문이다. 기아차가 7.3%로 전년 동기 대비 0.5% 상승했으며 현대차가 7.2%로 같은 기간 0.2% 상승했다. 일본 차 브랜드 역시 지난 달 판매가 늘어나며 시장 점유율이 모두 상승했다.

현대·기아차의 모델별 판매는 현대차 쏠라리스가 지난 한 달간 6947대를 판매하며 2위 자리를 지켰고 기아차 뉴 리오는 판매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5324대를 판매해 모델별 판매 대수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대비 1.6% 감소한 273만 대로 예상된다. 유럽비즈니스협회에 따르면 전반적인 시장 하락세 속에서 일본 브랜드의 약진, 루블화 약세 등 수입 및 소비시장 악재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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