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웹에 대한 기술, 연구결과, 표준, 서비스 등 광범위한 분야를 총 망라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1994년 스위스에서 처음 개최됐다.
행사에는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를 순회하며 이 분야 연구자, 개발자, 기업 관계자 등 1000명의 전문가들이 모인다.
올해 23회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국제 월드와이드웹 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KAIST와 국가기술표준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편 한국정보과학회와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이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는 웹의 창시자인 영국 팀버너스리를 비롯해 퀴루 마이크로소프트 수석부사장, 크리스토스 팔루소스 카네기멜론대학 교수 등 웹 분야 세계 최고 석학들이 참석하고 최종덕 삼성전자 부사장이 우리나라를 대표해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애시쉬 고엘 트위터 리서치 펠로우, 라피 크리코리안 트위터 부사장, 라마나단 구하 구글 펠로우, 요엘레 마렉 야후 리서치 부사장, 데이비드 민 LG 스마트TV 시니어 리서치 펠로우, 얀 페더슨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연구자, 파벨 세르듀코브 얀덱스 연구책임자, 라메쉬 시타라만 메사추세츠 에머스트 대학 교수, 휴 윌리엄스 피보탈 부사장 등 세계 유수의 웹 분야 기업 책임자들이 발표자로 대거 참석한다.
이밖에 국내에서는 네이버, SK플래닛, 다음, LG전자 등 국내기업의 핵심 기술 및 서비스 분야 책임자들도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연구자, 기업, 표준단체, 사용자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되고 웹의 미래, 정보화 등을 심도 있게 다루는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각 분과에서 모두 200편의 논문 발표, 34개의 워크숍, 튜토리얼, 2개 분과 15명의 초청강연, W3C의 웹 표준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혁신자모임(BIG 2014)과 웹 접근성모임(W4A 2014)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학술대회장인 정진완 KAIST 전산학과 교수는 “한 방향 접근성인 1세대 웹에서 블로그 등 양방향 소통인 2세대 웹에 이어 최근에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나아가 정확한 문서 검색을 위한 3세대 웹인 시맨틱 웹이 부상하는 등 웹 기술은 25년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WWW 2014는 한국과 세계가 웹과 정보화에 대해 활발하게 토론하고 나아가 웹의 향후 25년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전등록은 홈페이지(http://www2014.kr)에서 17일까지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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