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안전행정부에서 추진하는 ‘2014년 간판개선 시범사업’에 공모 선정돼 국비 2억 500만원을 지원 받아 웅상지역 세신상가~덕계사거리까지 길이 710m의 무질서한 간판을 정비해 깨끗한 도시 미관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22개소 지역이 지원을 받게 되는 가운데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양산시가 선정됐다.
양산시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에다 시비를 합쳐 총 5억 6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웅상지역 관문에 해당하는 세신상가~덕계사거리까지 길이 710m, 226개 업소, 483개의 간판을 정비할 계획이다.
덕계시가지는 그동안 업소별로 경쟁적으로 설치한 간판이 무질서하게 난립돼 도시미관을 저해할뿐만 아니라 태풍 등 자연재해의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양산시는 이번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무질서하고 지나치게 큰 간판을 정비할 방침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2009년 수립된 ‘양산시 특정경관계획’에 따라 삼일로 간판개선사업, 신평중앙길 가로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는 ‘덕계시가지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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