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저조한 메달 성적에 한국 선수단장이 ‘뿔’났다. 선수단에게 금주령을 내린 것.
한국일보에 따르면 김재열 선수단장은 13일 선수단에 대회 폐막 때까지 금주령을 내렸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들이 매달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데 ‘술판을 벌여서는 안 된다’라는 기류가 흐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14일 현재 금메달, 동메달 하나로 종합순위 13위에 랭크돼 있다. 이상화의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이 아니었으면 금메달 하나 없었을 정도로 위험했다. 이승훈, 모태범 등 기대했던 스피드스케이팅과 남자 쇼트트랙 등에서 ‘노메달’에 그친 것이 치명적이었다.
금주령이 내려진 한국 선수단이 남은 소치올림픽 기간 동안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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