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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 돌싱녀' 이민정, 여자 2호로 변신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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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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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 돌싱녀 이민정 [사진제공=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앙큼한 돌싱녀' 이민정이 '여자 2호'로 변신해 외로운 '도시락 먹방'을 선보였다.

MBC 새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는 성공한 벤처 사업가가 돼 돌아온 전 남편 차정우(주상욱)를 다시 유혹하기 위한 돌싱녀 나애라(이민정)의 앙큼한 작전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

이혼 후 명품 매장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나애라는 싱글 남녀를 매칭해 주는 '짝꿍'의 MC로부터 출연 제안을 받고 '돌싱 특집' 편에 출연한다. 이는 실제로 방송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짝'을 패러디 한 것.

'여자 2호'로 출연하게 된 나애라는 남자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한 채 홀로 쓸쓸하게 도시락을 먹으며 '먹방'을 선보였다.

실제 '짝'이 제주도에서 촬영을 진행했던 바 있는 만큼 극중 프로그램인 '짝꿍-돌싱 특집' 역시 제주도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이민정은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차가운 바닥에 외로이 앉아 식은 도시락을 먹는 나애라의 모습을 애잔하게 표현해 냈다.

고동선 감독은 이민정이 도시락을 먹는 장면을 촬영 하던 중 "식사에 너무 집중하는 것 아니냐"며 농담을 건네 촬영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촬영에서도 이민정은 처량한 상황에 놓인 캐릭터의 모습을 120% 소화해 내며 감독으로부터 한 번에 OK 사인을 받아냈다.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민정의 열연을 통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앙큼한 돌싱녀'는 '미스코리아' 후속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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