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청년 창업과 사회복지' 두마리 토끼를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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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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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커스 사업 통해 청년창업 지원 나서

지난해 4월 열린 한화생명 '씨커스' 1기 발대식에서 1기 선발자들과 멘토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제이컴퍼니 창업자인 정윤호(28)씨는 지역에 버려진 공간을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소년 탈선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정씨의 이같은 청소년 예술 사업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한화생명의 '씨커스' 덕분이다.

한화생명은 사회적 문제인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사단법인 씨즈와 함께 청년창업 지원사업 '씨커스'를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실시중이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청년실업률은 8.7%로, 지난해 11월 7.5% 이후 두 달만에 1.2%포인트나 급등했다.

이는 지난 4년간 1월 청년실업률과 비교했을 때도, 2010년 1월의 9.3%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씨커스 사업은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의 사회공헌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실천하는 한화생명의 청년 맞춤형 사회공헌사업이다.

사회적 기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선배 창업가의 노하우와 어려움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한다.

한화생명은 앞서 지난 18일 서초구 반포동 심산기념문화센터에 위치한 서초창의허브에서 2014년 씨커스 '청년, 세계에서 길을 찾다'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사회적기업 창업에 관심이 있는 만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이달 26일까지 사단법인 씨즈로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이후 면접을 거쳐 3월 1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후 선배 멘토와의 1:1 결연을 맺고 5~7월까지 청년 창업자들과 멘토들은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차례에 걸쳐 사업계획을 수정하게 된다.

한화생명은 이를 통해 뜻이 있는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청년 고용률을 높일 뿐 아니라, 이렇게 설립된 사회적 기업들이 탈락없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올 한해 창업을 위한 씨앗기금, 국내외 우수사례 벤치마킹, 멘토단 구성 등 총 1억5000만원의 지원금이 집행될 예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이 지역을 발전시키고, 지역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는 삶의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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