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연아와 0.28점 차이로 2위를 차지한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대한 비난어린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진행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홈 어드밴티지에 힘입어 합계 74.64점을 받으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완벽한 연기를 펼친 김연아는 합계 74.92점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지만,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한 미국 기자는 "부상을 딛고 돌아온 김연아가 가장 먼저 74.92점을 받았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받은 점수는 '역겨운 오버스코어(grossly overscored)'"라고 노골적으로 말했다.
또 미국 신문 USA투데이도 "러시아 선수들에게 후한 점수가 돌아갔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점수가 의심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김연아보다 기술점수가 1점 낮았으나, 심판은 가산점으로 9점대 점수를 줘 편파판정이라는 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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