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국토교통부는 국내 최초로 교통빅데이터 분석 처리기술을 이용한 교통혼잡지도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주중 가장 교통이 혼잡한 지역은 서울·부산·인천·광주·대구 순이며,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서울시 금천구, 서울시 종로구,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인천시 동구 등의 순서로 가장 혼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교통혼잡지도는 도로의 혼잡상태를 GIS지도상에 표출해 전국 단위의 도로 혼잡수준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도다.
이번에 발표된 혼잡지도는 지난해 9월 한 달간의 내비게이션 이용 차량의 이동궤적(6억개)을 25만개 도로구간에 분석해 도로․교차로·행정구역별로 구현돼 지도상에 특정 기간의 혼잡강도를 파악 할 수 있다.
시군구 등 기초자치단체 수준의 분석결과 주중의 경우 경기 부천시 소사구의 혼잡강도가 66.3%로 가장 혼잡한 반면 경남 하동군은 2.5%로 혼잡이 가장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의 경우 서울시 강북구와 은평구의 혼잡강도가 각각 61.5%, 59.8%로 가장 혼잡한 반면 전북 무주군은 3.4%로 혼잡이 가장 덜한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혼잡지도는 올해 상반기부터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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