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국에 배려 '오바마 - 달라이 라마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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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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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21일 오바마 대통령과 티베트의 최고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면담에서 미국이 중국의 티베트에 대한 인권탄압에 우려를 표명한데 대해 중국은 강력한 항의를 표명했으나, 미국은 중국에 대한 배려도 중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보여준 배려는 '회담 비공개', '사진제공 불가' 조치에서 엿보였으며 이러한 미국 정부의 태도에 대해 현지언론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달라이 라마의 면담은 2010년, 2011년에 이어 이번이 3번째이며, 시진핑 국가주석 취임 후에 가진 첫 면담이다. 또한 면담 장소는 외국 정상을 맞이하는 대통령 집무실(오벌 오피스)이 아닌 사적 만남을 갖기 위한 맵룸(Map Room)이였다

2011년 오바마 대통령과 달라이 라마 티베트 최고지도자가 면담하는 모습. (미국 백악관 제공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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