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중소기업청이 24일 2014년도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기청은 지난해 마련한 제도적 기반을 보완ㆍ발전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4대 전략 및 10대 과제' 추진내용을 보고했다.
중기청의 4대 전략은 △창의성이 꽃피는 역동적 기업생태계 확산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내수를 뒷받침하는 소상공인 활력 제고 △정책 체감도 제고 등이다.
먼저 향후 우리경제를 변화시킬 '퍼스트 펭귄'형 기술창업이 저조한 실정임을 감안해 매년 연구원. 기업 기술인력 등의 기술창업을 150개씩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성공 또는 실패 경험을 보유한 전문엔젤, 벤처캐피탈, 중견 및 대기업 등 민간의 역량과 정부의 후속지원을 연계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벤처 및 창업투자 활성화도 추진한다.
먼저 지난해 1조 5000억 규모였던 벤처펀드를 2조원까지 확대 조성한다.
이에 따라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해 엔젤투자 제도를 손 보고, M&A 성공사례 창출을 추진함으로써 투자 회수 촉진에도 나섰다.
중소기업 지원제도의 합리적 개편과 한국형 히든캠피언 육성도 본격 진행한다.
중기청은 지난해 추진한 중소기업 범위개편을 마무리하고, 현재 제조 및 건설 등(근로자 50명 미만)ㆍ기타업종(10명 미만) 등으로 마련된 소기업 기준을 하반기 내 매출액 기준 도입 등으로 바꾸는 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외 기업간 차별 여부 등에관한 실태조사를 통해,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부작용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독일(1307개)에 비해 약 1/60 수준인 국내 히든챔피언(23개)의 육성에도 나섰다.
이를 위해 '수출초보 → 수출유망 → 글로벌 강소기업 → World Class → 히든챔피언'으로 이어지는 성장단계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오는 2017년까지 히든챔피언 후보군 1000개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의 생계형 창업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치열한 경쟁으로 생존율이 5년 38.1%에 불과한 실정을 감안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업종별 매출 추이 전망 제공ㆍ업종별 밀집정보 등을 계량화 한 창업 과밀지수 개발 보급 등을 오는 5월까지 마련한다.
한편 이날 중기청은 △재도전이 원활한 기업 환경 조성 △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과 창출 지원 △우수 기술인력의 중소기업 유입 여건 마련 △핵심인력 성과보상 기금, 8월 본격 시행 △창조제품 등의 공공·민간 판로 확충 △전통시장과 문화관광자원 및 ICT 접목 확대 △온누리 상품권 이용 활성화 △중소기업 지원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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