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로 기름 끓여 판 주유소 적발 "양심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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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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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보일러로 기름을 뜨겁게 끓여서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적발됐다.

4일 대구 서부경찰서는 보일러로 기름을 뜨겁게 끓여 판매한 사월동의 한 주유소 관련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특수 보일러로 유류저장탱크 안의 경유를 가열하면 부피를 팽창해 20만L를 팔면 500만 원씩 부당 이득을 챙길 수 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경유 기준온도인 15도보다 2배 높은 30도로 데워 판매했다.

이 주유소는 할인주유소를 표방하며 바로 맞은편 유명브랜드 주유소와 경쟁하다 수익성이 악화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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