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중동 방문은 관광 목적? 의원외교 '뒷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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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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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바다포럼 소속 의원 3박4일간 UAE 문화탐방 일정 소화…현지 고위 인사 면담 전무

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중동 출장에 나선 ‘바다와 경제 국회포럼(이하 바다포럼)’ 소속 국회의원들의 일정에 방문국을 상대로 한 ‘의원 외교’ 활동이 빠져 있어 현지 진출 기업인과 교민들의 입길에 올랐다고 7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상은·김무성·이채익·김성찬·김한표·함진규 등 바다포럼 소속 의원 6명은 지난 3∼6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에 나섰다.

3일 밤 UAE 두바이에 도착한 의원들은 4-5일 알아인의 아크부대 방문, 오만 살랄라 항구의 청해부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6일 두바이에서 시내 관광 등으로 시간을 보낸 뒤 밤 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UAE와 오만에 머무는 3박4일간 2개의 해외 파병부대 위문과 문화탐방 일정만 가졌을 뿐 방문국 고위 인사 면담을 비롯한 의원 외교는 없었던 셈이다.

이에 대해 두바이에 주재하는 우리 기업의 한 관계자는 “의원들이 출장 중 하루 정도 관광하는 것까지 비판하고 싶지는 않지만, 일정 가운데 의원 외교 활동이 전혀 없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중동지역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인과 교민들은 이 지역의 문화적 특성상, 국회의원이나 행정부 고위인사들이 이 지역 국가 고위인사들과 교류하는 게 자신들의 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비슷한 기간(3∼5일) 이란 테헤란을 방문했던 박영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일행 5명도 이날 두바이 시내 관광을 함으로써 두바이에선 이날 하루 모두 11명의 한국 국회의원이 시내 관광에 나선 셈이다.

박 위원장 일행은 지난 4일 테헤란에서 이란 국회의 무함마드 하산 아부토라비파르드 제1부의장을 예방하고 알라히야르 말레크샤이 법사위원장을 면담하는 등 의 의원 외교를 펼쳤다.

그러나 이들도 총일정 나흘가운데 3일 테헤란 관광, 5일 이란 남부 시라즈 관광을 함으로써 두바이를 포함해 사흘을 문화탐방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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