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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잡화 ‘제이에스티나’ 질주…중국서 대박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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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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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스티나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로만손이 만든 토종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의 성장세가 무섭다.

제이에스티나는 지난 2003년 김기석 로만손 사장이 론칭했다. 지난해에는 10년 만에 핸드백ㆍ향수 등 3개 라인으로 확장하며 1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중국 시장에 더욱 주력해 외형을 30% 이상 늘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가 명품주얼리와 패션주얼리로 양분되던 국내 보석 시장에 브릿지주얼리라는 신규 카테고리를 만들어 접근한 것이 시장에서 통했다"며 "주얼리에 패션 개념을 도입해 기본 아이템 외에 매 시즌 신규 컬렉션을 론칭해 트렌드를 놓치지 않은 것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제이에스티나는 지난해 주얼리 716억원, 핸드백 36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보다 각각 8%, 26% 성장했다. 특히 핸드백 성장률이 눈부시다. 2011년 9월 론칭해 그해 90억원에 그쳤던 핸드백 매출은 다음해 290억원으로 몸집을 불리더니 2년 만에 300%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올해는 주얼리 770억원, 핸드백 51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보다 약 20%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제이에스티나 제공/ 켄튜플리 렌 페를리나 브레이슬릿


제이에스티나 경쟁력은 강력한 '스타마케팅'과 '트렌디'함이다.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김희선, 소녀시대, 김수현, 다코타패닝, 엘르패닝 등 톱 배우를 활용해 인지도를 끌어올렸고, 2008년부터는 김연아 선수를 후원하기 시작해 '김연아 주얼리'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올해는 '젠더리즘'을 새로운 콘셉트로 선정해 지드레곤·송혜교·케이트보스워스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모델을 선정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왕관로고를 사용한 독특한 디자인과 빠른 상품 기획력으로 소비자 입맛에 적극 대응한 점도 주효했다. 한류드라마에 등장하는 전략상품을 빠르게 기획해 선보인 것과, 지드레곤 등 국내 외에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해 만든 트렌디한 제품은 출시되자마자 완판 될 정도로 매회 큰 인기다.

회사 관계자는 "제이에스티나가 중국에서 한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송혜교 귀걸이ㆍ지드래곤 가방 등을 찾는 중국 보따리상과 여행객들이 늘면서 지난해 면세점 매출만 30%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지난해 중국 하이난 면세점에 이어 올 연말까지 북경, 상해 등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중국 매출이 50~80% 더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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