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민 제안 한옥마을ㆍ한양도성 인근마을 가꾸기 최대 20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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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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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한옥마을 또는 한양도성 인근에 살며 동네 사정을 잘 아는 주민이 마을의 가치를 증진시키면서도 보전하는 '한옥마을 및 한양도성 인근마을 가꾸기 주민사업'에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역주민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고, 역사적 보존가치가 있는 한옥마을과 한양도성을 주민 스스로 가꿀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목적이다.

대상지역은 한옥마을(북촌, 경복궁 서측, 인사동, 운현궁, 돈화문로 일대)과 한양도성(종로구, 성북구, 중구, 용산구, 서대문구) 인근 마을이다.

지원 사업은 △주민 워크숍, 마을잔치, 마을프로젝트 등 주민 모임형 △관광객 등 시민이 한옥과 한양도성의 역사ㆍ문화적 자산 가치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사생대회, 현장학습 등 초ㆍ중ㆍ고 학생들이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학교 교육형 △지역의 다양한 자원 등을 활용해 마을의 가치를 부각시킬 수 있는 마을 특화형 △3개 이상 주민모임 및 단체가 연합해 진행하는 지역연합 공동형 등이다.

주민 모임형, 시민 참여형, 학교 교육형 사업은 1개 사업당 최대 500만원씩 지원한다. 마을 특화형 사업의 경우 최대 1000만원, 지역연합 공동형 사업은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마을활동가(코디네이터)를 통해 사업계획 구상과 전반적인 프로세스 등 상담 및 컨설팅을 도울 예정이다. 신청은 뜻맞는 주민 3인 이상이거나 지역에 소재한 단체, 학교 등이면 가능하다.

지원 대상사업 희망자는 이달 31일까지 서울시 북촌한옥마을 홈페이지(http://bukchon.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사업에 대해 선정심사위원회를 열어 다음달 중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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