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운영해온 ‘CCTV 통합관제센터’가 지난 1년간 강력범죄 9건, 교통사고 19건, 경범죄 및 청소년 비행 4건 등 총 32건의 각종 사건사고를 해결했다.
관제센터는 △방범 120대 △차량방범 25대 △어린이보호 84대 △시설물관리 6대 △불법 주정차 단속 26대 △재난·방재 19대 △기타 2대 등 고화질 CCTV 총 282대가 통합관제센터에 연계돼 있어 태안 전역의 우범지역을 관찰할 수 있다.
관제요원 16명과 경찰, 행정공무원이 투입돼 24시간 3교대로 근무하며, 순찰중인 경찰관 등과도 긴밀한 연락체계로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을 하고 있다.
그 결과 1년 동안 경찰서와 소방서에 156건의 사건을 신고했고, 사건해결을 위한 152건의 영상열람과 117건의 영상을 제공해 범인 18명을 검거했으며 지역의 사건사고 해결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자칫 대형 화재로 크게 번질 뻔 했던 안면읍 백사장항 주택화재를 관제센터에 근무하던 ‘전형주 경사’가 CCTV를 통해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최초 발견해 119에 신속히 신고함으로써 화재피해 최소화 및 인명피해를 막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통합관제센터는 최첨단 멀티(multi) 공간으로서 각종 범죄와 재난 예방은 물론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범죄와 재난이 없는 안전한 태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태안교육지원청 산하 초,중,고 33개 학교 CCTV 188대를 통합관제센터에 확대 연계해 통합관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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