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본부장은 지난 1982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국제금융부와 외화자금국 등을 거쳐 CIO와 외자기획부장(CRO), 초대 외자운용원장을 역임하고, 세계은행(World Bank)의 수석 컨설턴트 경력을 보유하는 등 대표적인 국제금융 및 외자운용 전문가이다.
추 본부장은 “지난 30여년간 한국은행의 외환보유 역량을 전 세계 중앙은행 중 최고 수준으로 만드는데 기여하였다는 점에서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면서 “이제는 그간의 운용경험과 지식을 총동원하여 KIC가 대한민국의 국격에 걸맞는 세계 최고 국부펀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KIC CIO의 자격요건은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국내외 금융기관 또는 국제기구에서 10년 이상 투자업무에 종사해야 한다. 이번 CIO 선발은 지난 1월부터 서류 심사와 면접, 그리고 민간위원 6명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의 심의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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