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시(시장 유한식)가 최근 생활고를 비관한 가족동반 자살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긴급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세종시는 이를 위해 우선 3월 한 달 간 복지사각지대 특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대상은 최근 3개월 이상 공과금 체납가구, 단전·단수가구, 수급자 탈락가구, 가족의 실직·질병·노령 등으로 돌봄이 과중한 가구, 창고·공원·폐가 등에서 생활하는 비정형거주자 등이다.
또 긴급지원사업에 대한 홍보 및 지원강화, 제보체계 다변화를 위해 지역사정에 밝은 통장과 이장을 비롯, ‘좋은이웃들’ 민간봉사단을 구성해 우편집배원·자원봉사단체 등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세종시는 이와 함께 읍·면 오지마을로 ‘찾아가는 복지상담실’운영, 긴급위기상황에 처해 제도적 지원이 절실한 대상자를 적극 발굴·지원할 예정이다. 긴급지원사업은 주소득자의 사망·가출·실직·부상 및 질병·학대·성폭력 등으로 갑작스럽게 위기상황에 처한 자에게 선 지원 후 조사하는 사업으로 일시적인 생계비 및 의료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긴급위기가구 발견시 보건복지콜센터(☏129), 세종시 행복나눔과 희망복지지원담당(☏044-300-3221∼7), 읍·면·동 주민센터의 주민생활담당 등으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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