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약세" 전망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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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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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중국 위안화의 약세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주 21일 한때 1달러 6.237위안까지 하락하면서 약 1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 1주일간(17~21일) 시세는 1.2%의 하락률을 보여 기준치로 부터의 변동폭은 3일 연속으로 1%를 넘었다. 인민은행의 외환시장 개입과 중국의 경기 둔화 전망으로 인해 중국의 투자금 유입이 축소되고 있다. 

이왕(易網) 중국인민은행 총재는 22일 강연에서 "앞으로 위안화의 변동폭은 상하 쌍방향으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언급해 위안화 약세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인식을 보였고, "위안화 시세는 시장 상황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위안화의 하락률은 이미 지난 해 말 2.75%에 달했고, 위안화 급락의 요인에 대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인민은행의 시장개입", "투기자금 유입 둔화"에 있다고 분석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자본 유출입의 지표가 되는 '외국환 잔고'가 2월에 전월 대비 1282억 위안 증가로 그쳐 5개월 연속으로 정체 상태이다.

골드만 삭스도 중국의 1~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6.7%에서 5%로 하향 조정했는데 하양 조정 이유에 대해 "수출과 공업생산의 둔화"를 들었다. 또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의 악화 우려도 퍼지고 있는 실정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은 이제까지 여러 경로로 불법 자금이 유입돼 왔다며 위안화 강세에 대한 전망이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경기 둔화까지 겹쳐 외국으로 부터의 자금 유입이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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