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만찬에는 재외공관장 내외와 외교부장관 내외, 미래창조과학·통일·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장관 및 산하기관장,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외교통일위원회 여야 간사 등 290여 명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만찬에서 2년차 정부의 평화통일과 신뢰외교 구상 등을 공유하고, 재외공관장의 소임을 당부하고 격려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특히 지난달 독일 국빈방문 당시 구(舊) 동독의 중심도시인 드레스덴에서 밝힌 '드레스덴 평화통일 선언'의 의의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재외 각국의 폭넓은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재외공관장들의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만찬에서 박 대통령이 전날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향해 수백 발의 포탄을 발사하고 이 중 일부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지는 '도발'을 한데 대해 언급할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은 지난해 5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모두 123명의 공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1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시작된 올해 재외공관장 회의는 오는 4일까지 닷새간 '평화통일 외교'와 '창조경제 외교'의 실천방안과 성과를 모색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