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한승철 JDI "다음 제주 10년"…"지역경쟁력 파급" 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4-07 10: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생산유발 1890억원, 부가가치 1042억원, 고용유발 2705명에 달해

▲다음 제주본사. 아주경제DB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다음 커뮤니케이션’의 본사 제주이전 이후 1000억원ㆍ2000명 이상의 지역경제파급와 고용유발 효과로 제주가 IT거점도시으로의 변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공영민) 한승철 책임연구원은 7일 ‘다음 제주이전 10년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연구를 통해 제주 지역경제에 미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89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042억원, 고용유발효과 2705명에 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2004년 다음이 제주로 이전해 온 이후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모습을 보면서 NXC 등 다수의 기업이 제주이전을 결정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다음의 제주이전 가시적 효과로는 이제 즐거운 실험에서 즐거운 정착을 통해 ‘모바일 기업’ ‘세상을 즐겁게 변화시키는 기업’ ‘지속가능한 기업’의 꿈을 실현해나가고 있다” 며 “본사 제주이전 이후 NXC, 이스트소프트 등 IT기업이 줄을 이어 제주가 IT거점으로의 변신 가능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산업구조 다변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특히 “다음이 앞으로 10년, 20년 지속적으로 매출구조를 유지만하더라도 해마다 수백억원의 유발효과를 거두게 될 것“ 이라며 ”다음은 제주에 이전함으로써 해마다 189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04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사례로 “기업유치는 지속적인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며 “매출구조가 분명한 기업 하나가 지역에 유치될 경우 ‘스노우볼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차원의 산업단지 추가 조성 △제주이전 기업들에 한해 차별화된 지원이 되도록 제주특별법에 산업육성에 대한 특례 규정 신설 △중앙차원의 R&D 지원 확대 △이전기업 토지 및 건물 내 자회사 입주허용 등 제도개선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의 연구목적은 ‘수도권 기업의 첫 제주 이전’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다음의 제주정착 10년을 돌아보고, 그동안 지역경제에 얼마만큼 파급효과를 미쳤는지를 분석하여 기업유치에 대한 도민 공감대 형성 및 정책적 판단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서” 라며 “또한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한 인식전환과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