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뷰티풀 민트 라이프2014, 고양문화재단 일방적 통보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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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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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가 고양문화재단의 일방적인 통보로 취소됐다. 개최 하루 전 급작스러운 발표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를 진행하는 민트페이퍼는 25일 "너무나도 송구스럽고 죄송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라며 "공연장인 고양문화재단 측의 일방적인 취소 통보로 인하여 진행이 불가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행사 취소를 공지했다.

당초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는 26~27일과 5월 3, 4일 총 4일간 경기도 일산 소재 고양아람누리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너무나 급하게 진행됀 상황으로 인하여, 자세한 내용을 공지드리지 못함을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고양문화재단 대표 및 민트페이퍼 프로듀서의 동의 하에 20시 05분 취소가 확정됐으며, 20시 20분에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 스태프들의 대책 회의를 통해 본 내용을 알려드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6 오전 9시부터 공식 예매처(인터파크/고양문화재단)에 뷰티풀 민트 라이프 특별팀이 마련돼 예매를 하신 관객분들은 해당 예매처를 통해 전액 환불 조치를 해드리겠다"며 " 2014년 4월 16일 이후 취소분에 대해서도 전액 환불이 진행된다"고 덧붙엿다.

지난 16일 진도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는 가운데 '뷰티풀 민트 라이프'를 진행하는 민트페이퍼 프로듀서 이종현은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군가를 위로하고 정화하며 희망을 줄 수 있으며 그렇기에 그 어떤 문화보다도 가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애도의 공연을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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