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의료관광 러시아 신흥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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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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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번엔 러시아다! 신흥시장 개척, 첫 단체 의료관광객 50명 유치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 비자면제 협정이 발효된 러시아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충북도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그간 도내 의료관광 유치업체(솔트메디스)와 공동으로 러시아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한 결과, 극동러시아 사하공화국 수도 야쿠츠크에서 전세기를 운영하는 사업자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이번 첫 결실로 50명의 러시아 단체 의료관광객을 맞이한다.

이들 러시아 단체 의료관광객은 오는 5월 6일~ 5월 9일까지 3박 4일간 충북대학교병원, 청주의료원, 와인피부과성형외과, 고은몸매의원, 참조은치과병원에서 건강검진, 중증질환진료, 성형, 치과진료를 받고 청주국립박물관, 청남대, 속리산 법주사 등 도내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충북도와 유치업체가 신흥시장으로 개척한 러시아 연방 사하공화국은 러시아에서도 가장 큰 광물자원 매장지역으로 원유, 천연가스, 유용 광물자원 채굴업 등이 발달한 지역이다.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으나, 의료서비스 환경만큼은 아직 낙후되어 최근 상류층을 중심으로 한국의 의료관광에 대한 수요가 증대하고 있는 지역으로, 아직 타 지자체가 적극 진출하지 않은 신흥시장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친절한 의료관광 서비스와 인정이 넘치는 따뜻한 이웃도시 이미지로 이번 러시아 단체 의료관광객을 성공적으로 맞이하여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러시아 관광객의 씀씀이는 중국, 싱가폴에 이어 3위로 큰 만큼, 진료수익 외에 관광, 쇼핑 등 부대수익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의 의료관광객수는 ‘12년 486명에서 ’13년에는 1,411명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올해에는 2,000여명을 유치 60여억원의 진료, 쇼핑수익을 창출한다는 목표로 활발한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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