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홍삼앓이'…수백만원대 뿌리삼 매출 급증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홍삼앓이'에 빠졌다.

KGC인삼공사는 2일 가정의 달 사은행사가 진행된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정관장 홍삼 제품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중국 관광객이 쇼핑을 위해 주로 방문하는 면세점과 백화점 내 정관장 매출이 50% 이상 늘면서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 관광객들은 정관장 제품 가운데서도 가격이 30만∼6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뿌리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뿌리삼 매출은 264%나 급증했다.

롯데면세점에서는 지난 4월까지 인삼과 홍삼 제품 매출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약 80% 늘었고, 홍삼근과 인삼근 등 뿌리제품 매출은 약 90%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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