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구장 화재 ‘오징어 구워먹으려다’ 구장 다 태울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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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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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구워먹으려다 불 붙은 관중석[사진출처=MBC 스포츠 플러스 중계 영상 캡처]

오징어 구워먹으려다 불 붙은 관중석[사진출처=MBC 스포츠 플러스 중계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바람 잘 날 없는 야구계다. 심판 오심, 심판 폭행에 이어 이번엔 ‘오징어 화재사건’이다.

5월 1일 기아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린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6회초 1루 측 응원단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불은 1분 안에 꺼져 대형 화재로 이어지진 않았다.

화재는 오징어를 구워먹으려던 한 남성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징어를 굽기 위해 붙인 불이 응원단상으로 옮겨 붙으면서 사태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오징어를 구운 불이 홈 팀 방망이에도 옮겨 붙은 것일까. 경기에선 홈 팀 기아가 장단 21안타를 몰아치며 SK를 20-2로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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