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46개 중 1개만 작동한 구명벌…'양호' 정비업자 체포

▲검경 합동수사본부 관계자는 10일 구명장비 검사를 소홀히 한 혐의(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정비 업체 관계자를 체포 조사중이다고 밝혔다.[사진=이형석 기자(진도)]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세월호 구명벌 정비 업체 관계자가 체포됐다.

검경 합동수사본부 관계자는 10일 구명장비 검사를 소홀히 한 혐의(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정비 업체 관계자를 체포 조사중이다고 밝혔다.

세월호 안전 점검 보고서에는 구명 설비와 관련 '양호'라고 기재됐으나 사고 당시 구명벌 46개 가운데 펼쳐진 것은 1개 뿐이었다.

검사를 담당한 이 업체는 '양호' 판정을 내렸으며 이 결과를 한국선급에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본부는 구명벌 등 안전 장비 관리 소홀과 불법 증축을 세월호 침몰에 대한 또 다른 원인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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